
공감 없는 바이럴 광고는 결국 독이 된다출판계에 발을 들인 지 얼마되지 않은 A씨는 첫 책 홍보를 맡았다. 워낙 예산이 부족했던 터라, 그는 광고 같지 않은 광고를 만들자는 결심을 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하나의 ‘사건’을 기반으로 한 쇼킹한 콘텐츠였다. 영상은 한 여성이 충격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야기로 시작해 시선을 끌었고, 마지막에 “이 모든 건 한 권의 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며 해당 도서를 연결했다.처음엔 주목도가 높았다. 사람들은 놀라움에 영상을 클릭했고, 수천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이게 책 광고라고?”, “정신이 이상한거 아니냐”, “사람 감정을 가지고 장난치나?”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광고 의도가 드러나자 곧 신뢰는 무너졌고, A씨가 홍보하려던 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