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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략

창업자, 그리고 창업자의 복제품으로 완성되는 창업 성공

상상력기획자 2024. 1. 21. 20:59

Points

창업기업의 성공에는 창업가의 개인기가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 창업 초기단계에는 창업가 정신(24시간 회사만 생각할 수 있는 능력!)

 - 성장기에는 산업과 인적자원의 힘을 빌릴 수 있어야 한다.

 

창업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순서는 창업가 > 자원 > 산업 > 전략 순이다.

 - 사실은 창업가 혼자만의 싸움을 견딘 다음에 기회를 잡아가는 것일수도...

 

Target

창업자

 

Conclusions

1. 창업 초기단계에는 ① 창업가 정신, ② 창업가의 특수역량, ③ 창업가의 일반역량이 중요하다.

    ○ 창업을 함에 있어서 팀빌딩이 왜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는 대목이다.

    ○ 16개 요인 중 창업가 요인은 4개 모두 8위 안에 포진, 자원은 1개 요인, 산업은 2개 요인, 전략은 1개 요인만이 포함되어 있다.

    ○ 특히 물적자원과 자원우위 요인은 각각 14위, 15위에 머무르고 있어 자금이 부족해서 창업이 힘들다는 소리는....그저 핑계에 불과하다는 말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창업기 창업 성공요인 순위>
순위 창업 성공요인 중요도   순위 창업 성공요인 중요도
1 창업가 정신 0.231   9 혁신 0.042
2 창업자 특수역량 0.129   10 조직자원 0.038
3 창업자 일반역량 0.098   11 창발 0.038
4 인적자원 0.084   12 산업 경쟁강도 0.034
5 창업자 사회적 배경 0.064   13 산업 교섭력 0.028
6 산업 성장률 0.055   14 물적자원 0.027
7 시장규모 0.043   15 자원우위 0.026
8 기술자원 0.042   16 경쟁우위 0.023

 

2. 창업 성장기에는 ① 산업 성장률, ② 인적자원, ③ 창업자 일반역량이 중요하다.

    ○ 창업이 안착을 넘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 자체가 성장하는 것이 우선 제일 중요하다.

    ○ 그 다음 창업가의 개인기를 넘어설 수 있는 인적자원의 구성이 중요하게 꼽힌다.

    ○ 창업자는 이제 경영 전반에 대한 일반역량이 무르익어야 한다.

    ○ 그럼에도 창업가 정신은 양보하지 말아야 한다.

순위 창업 성공요인 중요도   순위 창업 성공요인 중요도
1 산업 성장률 0.337   9 산업 교섭력 0.238
2 인적자원 0.332   10 창발 0.236
3 창업자 일반역량 0.327   11 기술자원 0.230
4 창업가 정신 0.313   12 창업자 특수역량 0.222
5 혁신 0.279   13 경쟁우위 0.206
6 자원우위 0.279   14 산업 경쟁강도 0.177
7 조직자원 0.276   15 물적자원 0.162
8 시장규모 0.249   16 창업자 사회적 배경 0.139

 

Contents

본 연구는 창업 초기단계와 성장기 어떤 요인들이 창업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입니다.

 

창업 초기단계의 성공적인 안착은 사실 창업가와 팀빌딩을 통해 구축한 인적자원의 구성이 성공에 절반 이상의 영향을 미칩니다. 사실 저도 회사에 다니는 입장에서도 이는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는게 회사 일인 만큼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스킬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저도 제 마음 속에 항상 품고 있는 말이 "처음 시작부터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프로젝트는 그 과정도, 그 끝도 결국에는 좋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항상 품고 있습니다.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이 지니고 있는 스킬과 역량은 사실 뭐 그 사람도 마찬가지겠지만, 제가 발품만 조금 더 팔고 조금 더 노력하고 고민한다면 어디서든 못 구하겠습니까. 결국은 나와 같은 뜻을 가지고 한 마음으로 움직여줄 수 있는 사람, 더 나아가 내가 지칠때나 내가 좌초할 것 같을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진척이 될 수 있는게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회사를 다니는 입장에서 모든 취준생과 재직자들의 적이 되고 있습니다. 흔히들 창업가 정신이라고 고 지칭하는 것을 저는 아무렇지 않게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제 회사도 아니면서 24시간 회사 업무 생각만 하고, 심지어 고객사에서 24시간 언제 연락을 해도 저는 항상 대응을 해주고는 했습니다.

 

저는 자그마한 지역의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받는 처우나 연봉 수준은 대기업에 10년 이상 재직하신 분들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처음 취업할 당시에는 그저 단순히 중견기업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개인이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적인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연봉을 조금만 받더라도 조금은 자유로운 곳에서 직장 생활을 하자는게 모토였습니다만, 다른 한편으로 제가 예전에 어디선가 읽었던 글 중에서 가장 감명깊고 제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었던 글을 가슴 한켠에 간직하고 살아왔습니다.

어떤 글에서 왕자와 거지 이야기를 하며, "왕관을 썼다고 모두가 왕이라 부르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제가 대기업을 간다하여 제 위치가 변하지는 않는다는 말이겠죠. 그런 말을 가슴 속에 품고 부단히 노력했습니다(사실은 노력.....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제가 노력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말은 결국 제가 남들과 다르게 행동했던 것은 단 하나, 24시간 제가 취업한 곳의 사업만을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에 취업할 때의 일화도 하나 있습니다. 대표이사님과의 면접을 볼 때 뭐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였지만, 저는 제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물론, 그 때 당시 대표님께서는 우리 회사에서 일 해보고, 더 발전시켜서 브랜치 사업을 해보는게 어떻겠냐는 제안도 해주셨기에 지금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고 저 나름대로 단순 직장인이라는 생각보다는 제 사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임하기도 했죠.

 

뭐 말이 길었지만 결국 취업을 하든 창업을 하든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여러 회사 대표님들과 재직자들을 많이 만나는 일인 만큼 그들을 만나서 느낀 점은 성공한 회사에는 적어도 1명 이상의 "나 같은 사람"이 존재하는구나....라는 점이었습니다. 그게 비록 대표가 아닐지라도 자기 사업을 하듯이 일을 해서 퍼포먼스를 내는 사람은 항상 존재했고, 그런 사람이 없는 회사(심지어 대표 조차도 그럴 생각이 없는 회사)는 대부분 단일성 미팅 이후 종적을 감추는 모습을 많이 봐왔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에는 무척이나 공감을 합니다. 그리고 특히 성장기에 접어들 때 쯤에는 대표이사로써 나와 같은 사람을 발굴하게 된다면 성공한 것이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성장기에도 창업 초기의 마음을 잃지 않고 창업가 마인드를 고취시킬 수 있는 방안을 수시로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와 같은 사람을 발굴하거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이들을 어떻게 나와 같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무척이나 많이 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저희 회사에 재직하면서 24시간 회사 생각만 한다는 점에 대해 다른 재직자분들의 공격이 당연히 있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최저임금이니 근로시간 기준이니 이런 것들이 무시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단순히 생각해보면 제가 지금 이 생활에 만족한다는 사실은 결국 저희 대표님이 그만큼 노련하게 저라는 사람을 배려한 장치를 많이 만들어두었다는 것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비단 연봉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부수적인 모든 것들. 그리고 바쁜 생활 속에 자유(이건.....단순 직장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벽이긴 하더군요.), 특히 제가 하고 있는 일 또는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모든 장치들이 있으니 제가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회사 생활을 하게 된지는 10년 조금 지났지만, 주변 대표님들과 지인, 심지어 저희 회사 내에 재직하고 있는 동료들, 후배들까지도 저보고 이제는 본인 사업 해봐도 되지 않겠냐는 말을 많이들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사실 창업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제 사업에 관심이 있을 뿐이지요. 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소속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제가 꾸려나가고 대표이사의 인가 없이도 자율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는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기에 저는 지금 회사 생활에서의 제 사업을 더욱 극대화시켜볼 생각입니다.

 

특히, 본 연구에서 제시한 모든 것들이 충족되고 있는(창업가와 관련된 요소와 더불어 자원적인 요소들) 현 시점에 제가 혼자 동떨어져서 창업을 할 이유는 전혀 없긴합니다. 현재에도 성장하고 있는 산업에 속해있고, 창업가와 관련된 요인은 저 스스로 견인하면 될 일이고, 이용가능한 자원이 제가 혼자 할 때보다 풍부한 이 곳에서 많은 우수 인재들과 논의하며 전략까지도 만들어나갈 수 있는 현 시점 이 곳이 제가 제 사업을 고도화 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창업자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본 연구와 제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 스스로를 이끌고 갈 수 있는 장치와 더불어 나와 같이 가고, 나를 독려해주고, 나를 이끌어줄 수 있는 자원 또는 장치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신다면 하시고 계신 사업의 안착과 성장이 동반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How to

 창업 기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창업자 스스로 24시간 사업에 대해 고민하기

2. 사업에 대한 고민과 생각 등을 수시로 기록하고 실천하기

3. 창업자 스스로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장치 마련하기

4. 나와 같은 사람을 발굴하기 또는 육성하기(또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장치 마련하기)

 

제가 이런 단순한 결론을 내는 이유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결국 사업이라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고,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사람입니다. 나 스스로 사업에 전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면 어떤 자원도 어떤 전략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하나, 둘 늘어난다면 더 할 수 없이 좋은 사업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제가 경영학과 학생들에게 수업을 할 때였습니다. 스타트업 관련 드라마가 최근에 몇개 있었는데, 그걸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를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뭐 결국 나온 말은 "드라마는 드라마인 것 같다.", "사실 뭐가 뭔지 모르겠고, 주인공들이 잘생기고 이쁘다." 등등....이었지만, 제가 그 다음 했던 말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거기 나오는 주인공들이 연애도 하고, 자기 일상생활도 자유롭게 하고 그런 모습이 창업가의 자유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진정 말하고자 하는 것은 따로 있었는데 이 또한 수업 시간에 말했었습니다.

"창업가의 자유는 그런 것인데, 단순 재미만을 위한 드라마에서 조차 주인공들은 눈 떴을 때부터 눈 감을 때까지 24시간 사업만을 위해 고민하고, 발로 뛰는 삶을 산다. 드라마를 보는 이들은 이들의 개인사에 몰입하지만, 주인공들은 철저히 사업만을 생각하고 그 속에서 자유를 찾는다."

 

그렇습니다. 사실 9 to 6의 삶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창업은 쉽지 않습니다.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도 더더욱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유를 원한다면 취업을 하고, 수익을 원한다면 창업을 해라. 그런데, 진정한 자유를 원한다면 또 창업을 해라. 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는 실제로 자신만의 사업을 해보시고, 수익을 넘어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신 분들이라면 진정한 자유란 돈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닌 것임을 아실 겁니다.

 

창업가 정신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취업을 해도 저 처럼 사업하는 마인드로 살면서 바쁜 생활 속에서 9 to 6 하는 사람보다 더 처절하게 일하고도 그들보다 많은 여가 활동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9 to 6를 챙기면서도 남은 시간에 TV나 스마트폰 말고는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고 또 9시가 되면 좀비처럼 회사 생활을 시작하죠. 창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자유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창업을 하신다면, 회사생활도 못할 사람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자유를 생각했다면 취업을 하셨어야 합니다. 회사는 개인이 버틸 수 있도록 조직이라는 뒷배를 제공해주거든요. 내가 조금 아파서 병원에 가더라도 조직이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업을 한 이후에는 그런 뒷배는 없습니다. 오로지 창업가 정신으로 버틸 수 있는 자 만이 자유와 수익이라는 왕관을 쓸 수 있습니다.

 

모든 창업자들이 자유와 수익을 달성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포스팅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용어정리

1. ERIS 모델 : 창업가(Entrepreneur), 내부자원(Resource), 산업(Industry), 전략(Strategy)로 대표되는 평가지표를 통해 창업 성공요인을 발굴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형

 

2. 창발 : 기업 내외부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유연하게 수정하여 대처하거나 신규 전략을 수시로 만들어내는 것

 

Reference

고경선 & 남경민. (2023).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성공요인 연구 : ERIS모델을 중심으로. 벤처창업연구, 18(6), 7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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